번아웃 증후군을 앓은 적이 있습니까? 최근 프로젝트에서 함께 하기 어려운 파트너들과 1년 6개월을 버티며 프로젝트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다가 연말에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 퇴근하고 그냥 소파에 누워서 밥 생각 없이 쉬고 싶은데 살이 자꾸 빠지고 며칠에 한 번씩은 펑펑 울었던 것 같아요.
또 번아웃 증후군
수년 전 처음으로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했습니다. 정신병원 상담을 통해 무력감, 우울감, 분노조절장애 등을 치료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다행히 회복력이 좋은 사람이라 두 번의 상담으로 치료가 끝났습니다. (다음 기회에 제 상담 경험을 공유하겠습니다.) 이번에 나를 강타한 소진은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온종일 내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고, 그에 대한 책임은 매 순간 결정을 내리는 게 부담스러워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그래서인지 정신과에 가서 내 이야기를 생각하고 설명하는 것, 특히 회사에서 벌어지는 어려운 일들에 대해 설명하는 것조차 힘들었다. 퇴근 후에는 소파에 누워 내 감정에 대해 생각하곤 했다. 마음이 가장 무거웠던 2022년 말 약 2주 동안 친구, 연인, 가족들과 대면 접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중 어떤 순간이 나를 지치고 화나게 했습니까?”
“나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사람입니까 아니면 상황입니까?”
‘나 혼자 이 어려움을 풀 수 있을까?’
프로젝트를 망치는 것을 두려워하고, 파트너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 파트너의 사업을 인수하고, 휴대폰으로 모든 전화에 응답합니다. 나는 회사에서 나에게 주어진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채찍질했다.
두 달 휴가
이 어려움을 천천히 극복하기 위해 조금씩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식으로 천천히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습니다. 물론 프로젝트의 퀄리티가 100%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변화하고 일할 수 없습니다. 회사에 휴학을 신청했습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치면서 일의 나태를 멈추기 위해 쉼표를 찍었습니다.
휴가 기간 동안 나는 평소 취미나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푹 쉬고자 휴양지로 여행을 계획했다.
할 일 없는 내추럴 발리
좋은 음식과 좋은 날씨로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발리와 포르투갈이 두 후보였다. 고민 끝에 발리를 가기로 했다. 그 이유는 팬데믹 직후 여행비가 많이 올랐고 유럽에 가면 적극적이고 부지런히 여행을 다녀야겠다는 생각에 굳이 하지 않아도 당연하다는 발리로 가기로 했다. 아무것도. 영화 Eat, Pray, Love의 한 프레임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