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퇴원하는 날, 일요일과 목요일 4일간 입원해 있었는데 병원이 교도소 같아 머리가 아파 로비에 나오자마자 바로 문으로 나와 바깥 공기를 들이마시면 후후후하고 행복했다.패킹맹장염퇴병원 간호사분들이랑 시설 같은 건 너무 좋았는데 4일 만에 내 현금 1천만원을 순살시켰다.다시는 오지 않을 거고
기쁨의 샷은 좀 말랐는데 오히려 배가 나와서 너무 앉아서 그런가 봐. 이제 병원밥 안먹는다고 조바심하면서 나왔다
총 쓴돈 ㅋㅋ 1,047만원ㅋㅋㅋㅋㅋㅋㅋ진짜 와 맹장수술 한번에 와 더 크게 아프면 세계여행은 끝인줄 알고 여행자보험을 들까 말까 고민하다가 실손의료비 보장금액 4천만원인걸 보면서 대단하다 ㅋㅋㅋ 다 쓸일도 없을줄 알았는데 ㅋㅋㅋ 이런적 세번만 있던 간 보장금액이 바닥나는건 실화ㅋㅋㅋ
병원아 안녕 다시는 만나지마.5분 거리를 걷지 못해서 택시를 탔는데 아직 어지러워.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몸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아직 맹장을 빼려면 또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고 맹장을 뺐으니 체중이 몇 그램 줄었을 거라고 문득 생각했다.
초밥을 먹으면서 눈물이 날 뻔했다. 진짜 병원밥 쳇쳇TT 맨날 토스트랑 콘플레이크 주고 ㅠ 저는 진짜 밥알이 필요했어 ㅠㅜ 항상 외국으로 이민가서 살고 싶었는데 이번에 많이 느낀 게 아무리 요즘 한식을 많이 팔고 잘 만들어졌다고 해도 이런 작은 병원밥 같은 데서는 이민 가면 영원히 한국을 그리워할 거라고 생각했던 한국에 있고 싶지 않은데도 두 달만 떨어져 있어도 그리운 한국
병원에서 준비해준 서류를 들고 삼성화재에 보험 청구를 했다.잘 부탁드립니다。백원 하나 빠짐없이 입금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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