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후 재음주(Alcohol Relapse) 환자를 바라보는 시선

금요일 오전 치프(전공의 4년차는 바쁜 병실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응급실에 다니는 환자가 얼마나 많은지 쉬지 않고 일하고 있는 전공의의 뺨이 삐쿠삐쿠하고 있습니다. 응급실에 내려온 전공의 2년차가 말합니다. “선생님 또 술을 마시고 온 000환자는 OTPT가 00까지 달렸다. mental는 양호하고 소화기 내과로…이라며 학부모들이…라고 하고….”전공 4년째 합니다. “어이, 병실 아니야. 그리고 그 환자는 병실, 나도 응급실에서 못 들고 그냥 거기 두고. 우리가 세금을 내고 그런 인간들을 살려서 놓은 것에 양심이 없는 것 아닌가”오늘은 일요일이라서 아무리 4년째 그러면서도 그 환자는 지금 병실에 이동하고 있었을 거에요. 전공의 4년째의 발언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간 이식 환자를 바라보는 보통 사람들 시선을 전한다고 하니까요.

그 환자는 3년 전에 알코올성 간염에 의한 간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몇달도 안 지나서 다시 술을 마시고 내가 기억하고 있을 뿐 6회 이상의 다시 입원한 환자입니다. 그 환자의 어린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든 살려서 다시 퇴원시켜야 하는데 이미 그런 과정은 5회 이상 반복됐어요. 그 뇌사자의 간이 다른 누군가에 가면 어떠했는지라고 생각하면···음, 한국은 신장 이식/간 이식 환자에게 거의 최고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식 수술 비용에 대한 산정 특례의 혜택뿐 아니라 면역 억제제의 유지 비용이 평생 자기 부담 10%거든요. 여러 나라에서 와서 한국 이식 수술을 배우고 나가게 되는데, 그 나라에서 이식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이식 수술이 어려울 뿐만이 아닙니다. 그 나라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장 수술비를 마련하는 일도 불가능한 뿐만 아니라, 최상류 계층이 아닌 보통 사람은 면역 억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할 수 없기 때문이죠. 계속적으로 면역 억제제를 복용 못한다면 이식 수술은 하나 하나이니까요. 미국의 경우 비싼 나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원래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사람이 많아 수술을 했다고 해서 면역 억제제에 대한 보험 커버를 1년만 받는 경우도 많아 1년 지나면 불이행(로멩 억 억제제를 먹지 않을 경우)이 급증한 거부 반응 발생율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이식 장기의 생존율이 한국보다 낮아요. 한국의 경우 간 이식 수술을 하는데 환자 입장에서는 본인 부담금 약 4천만원이 걸리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그 환자 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수억의 세금이 걸립니다.그 환자가 살아 면역 억제제를 먹고 있는 한 세금은 계속 걸립니다.제가 내는 세금이 아깝다는 것은 아닙니다. 세금은 당연히 약자와 아픈 사람에 씁니다. 그러나 국민의 피와 땀으로 모은 세금은 여러 크게 쓰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한국에서 현재 간장 이식의 약 20%에 해당하는 환자가 알콜성 간 경변증으로 간 이식 환자이며 그 비중은 갈수록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 이식 후 다시 음주(alcohol relapse)의 문제가 점점 부상했으며 2018 Liver week도 그 문제가 다루어졌습니다. 간 이식 후 다시 음주의 비율이(연구 결과로 다릅니다만)약 20~50%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간 이식 후 다시 음주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진다고 생각됩니다. 글쎄요, 뇌사자의 소중한 간장이 누군가에게 혜택을 받아야 할지는 “윤리”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해진 답은 없지만 조만간 술을 다시 마심. 가능성이 매우 높은 환자 간이 혜택을 받기를 원하는 의료진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제발 간 이식으로 새 생명을 얻은 환자들이 일가의 가장으로서 성실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면서 이 사회에 좋은 기운을 주고 싶습니다. PS공감 or 따뜻한 코멘트를 주면 큰 힘이 됩니다.